20230804 휴가 이레째

  


어휴... 아침부터 열기가 대단하다.
창이 남동향이라 오전에 볕이 잘 들어오는 건 좋은데
열풍도 함께 들어 오시니 살 수가 있나.
선풍기 두 대를 교차시켜 공기를 빠르게 돌리니
이제 좀 살 만하다.


녹음 공부 시작할 때 진공관 프리앰프와 컴프레서가 함께 있는 기계를 샀다.
많은 녹음에 이 프리앰프를 사용했고
지금도 오디오 인터페이스 앞단에서 활약 중이다.
이사하다 떨어트려서 진공관이 깨졌는데
오리지널 진공관을 구할 수 없어서 다른 회사 것으로 바꿨더니
더 투명해진 느낌.

그동안 컴프레서 사용법을 공부하지 않아서 느낌을 잘 몰랐는데,
이번에 NUX 페달을 들이면서 귀가 좀 뚫렸다.
어젯밤에 FAT2에 기타를 꽂고 입출력 게인을 0db로 주고 시험해 보니
훌륭하게 작동한다.
프리셋도 메뉴얼도 OK!

입력 게인을 적게 주어서 여태까지 제대로 쓰지 못한 거다.
이제 베링거 컴포저와 진공관 프리앰프도 제대로 쓸 수 있겠군.
DI 거쳐서 MIC 2200으로 들어가는 일렉기타 소리를 테스트할 차례.

가변저항이 오래되어 찌그럭 거리는 게 좀 불안한데,
전에 뜯어보니 스프레이 뿌리기도 힘들게 되어있었음.
그냥 전기 계속 넣어주고 달래가며 쓰는 수 밖에.
  

오늘은 넥 손 본 기타들 제대로 소리 나나 검사할 것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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