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0120 딱 65년 살았다
글은 만년필로 종이에 쓰고 싶고, 사진은 디지털로 찍고 싶다. 모든 기록은 웹에 디지털로 남기고 싶다. 평생 해 온 일과 생각들... 별것 아니지만, 내 인생 노하우가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을 듯하니까.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. 말은 쉽지만, 마음에 드는 종이에사진이나 그림이 들어갈 자리를 남기고, 그날 기분에 따라 적당한 펜촉을 골라 맞춤법에 어긋나지 않은 글을 한 번에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. 결국 포토샵으로 편집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. 새삼 아날로그 시대의 편집자들이 존경스러워진다. 사들인 게 너무 많아서 정리해야 하는 상황. 좁은 집에서 딱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살다 떠나고 싶다.